여행을 하다 고민이 되고 호구가 될 것 같은 싸한 느낌이 드는 순간,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상황별로 써먹을 수 있는 팁들을 모은 ‘여행의 정석’이다. 군더더기는 쏙 빼고 100개 이상의 실용 팁들만 모았다. 예약부터 출국, 기내, 해외에서까지 알면 돈 되고 모르면 호갱님 되는 비법들. 읽고 나면 여행 고수 부럽지 않은 정보들을 얻게 될 것이다.
이것은 '여행책'이 아니고 '여행준비'에 관한 책이다. 여행은 아무나 할 수 없지만, 여행준비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전염병은 여행을 못하도록 국경을 막지만, '여행준비'에까지 손을 쓰진 못한다. 그래서 저자는 오랜 시간 갈고닦아온 '여행준비의 기술'을 여행이 불가능한 시대에 내놓는다. 언젠가 하게 될 다음 여행을 미리 준비하자고 결의를 다지면서.
“밤 열 시 반. 그리고 여름. 드디어 밤이찾아온다.
그러나 오늘 밤 이 마을에는 사랑을 위한 장소는 없다”
삶에 대한 권태와 기다림 또는 부재감,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사랑과 죽음의 둔주곡이자 ‘기다림 또는 부재감’을 냉정한 응시로서 그려내는 매혹적인 글이다.
이탈리아의 햇살과 고요한 자연 속에서 헤세가 마주한 것은 단순한 여유가 아니다. 진정한 의미의 고독이자, 자유였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도 그 여정에 동참해 보길 바란다. 헤세가 걸었던 그 길을 따라가면, 여러분 역시 자신의 영혼을 위한 쉼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그의 마음과 기억 속에 오랫동안 머물렀던 문장을 뽑고 그 문장에 대한 저자의 해설과 감상을 덧붙인 것이다. 그와 함께 이탈리아 마르케의 눈부신 해변, 필리핀 보홀의 아름다운 석양,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비 내리는 쓸쓸한 풍경, 일본 홋카이도의 운치 있는 옛 거리 등 이 책에 실린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기차를 타고 창 밖을 바라보며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재난으로 인해 폐허가 된 지역을 관광하는 '재난 여행' 상품만을 판매하는 여행사 '정글'의 10년차 수석 프로그래머인 주인공 '고요나'. 직장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한 그녀가 이번에 향한 곳은 사막의 싱크홀 '무이'다. 요나는 뜻하지 않게 여행지에서 고립되며 엄청난 프로젝트에 휘말리게 된다.
종말의 위기의식, 묵시록적 음울함 등으로 채색된 흔하디흔한 종말 서사들 틈에서 윤고은 장편소설 <밤의 여행자들>은 확실히 자별한 데가 있다.
평범한 고등학생인 이하준은 고달픈 여름 방학을 맞았다. 하지만 하준이의 방학 계획표는 여느 청소년들의 것과 조금 다르다.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피해 늦잠도 자야 하고 이기적인 명문대생 형과 화해한 후 무사히 입대를 시켜야 한다. 어디 그뿐인가? 대형 마트와 펜션 타운에 맞설 동네 소상인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하는가 하면 서울에서 전학을 온 서연이의 굳게 닫힌 마음의 문도 열어야 하는데….
현실에서 느끼지 못하는 존재감을 SNS 프레임 안의 세상에서 찾는 십대 소녀 이든은 혼자 떠나게 된 몽골 여행을 통해 ‘나’와 마주하게 된다. SNS 속 세상을 현실보다 더 생동감 있는 세계라고 믿는 십대가 여행지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 존재 자체로서의 자신과 마주하는 과정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렸다.
이 책은 저자가 엄선한 세계 대표 미술관 10곳의 필수 관람 목록이다. 단숨에 파리와 뉴욕,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넘나드는 가장 자유롭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시원하게 배치한 메인 작품은 물론, 그와 관련된 다양한 도판까지 총 240여 컷 이상의 그림을 풍성하게 곁들여 생생한 체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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